당화혈색소 '1'이 인생을 바꿉니다. 꼭 알아야할 당화혈색소 의미와 관리

우리나라 국민의 86.7%가 당뇨병을 '심각한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당뇨병 진단에 사용하는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는 64.4%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당뿐만 아니라 꼭 알아야 할 당화혈색소, 의미와 관리의 중요성, 관리방법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꼭 잘 이해하셔서 당뇨관리에 만전을 기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화혈색소의 의미와 정상범위

당화혈색소(HbA1c)는 혈당 분자로 코팅된 혈액의 헤모글로빈 분자 유형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설탕으로 코팅되어서 달아진 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헤모글로빈은 폐에서 신체 나머지 부분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단백질인데요, 장기간 혈당 수치가 높으면 일부 당이 헤모글로빈에 붙어서 당화혈색소를 만들게 됩니다.

 

혈당수치와 당화혈색소 차이가 뭐지?

당화혈색소와 혈당은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에 사용되는 두 가지 중요한 척도입니다. 문제는 대부분 혈당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죠. 혈당 수치는 주어진 시간에 혈액에 존재하는 포도당의 양을 측정한 것입니다. 건강한 분의 경우에 공복혈당의 정상범위가 일반적으로 70-100mg/dL(데시리터당 밀리그램)이며 식사 후 최대 140mg/dL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편, 당화혈색소는 통상 2~3개월 정도 평균 혈당 수치를 측정한 값입니다. 혈액속에 설탕이 많을수록 설탕에 절게 되는 헤모글로빈이 많아지는데요. 정상인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5.7%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통 6.5%가 넘으면 당뇨병으로 판정합니다. 당화혈색소는 설탕에 절어 있는 헤모글로빈이 전체 헤모글로빈 중에 6.5% 이상이면 당뇨라는 말입니다. 단순히 피 속에 있는 설탕인 혈당수치와 달리 한번 설탕에 절게 되면 그 헤모글로빈이 죽어 폐기되기 전에는 당화 되어 있기 때문에 혈액의 수명인 2~3개월에 한 번 정도씩 새롭게 측정을 하는 것입니다.

 

당화혈색소 1을 낮추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당화혈색소는 평균적인 값이라 많은 노력을 하셔야 변화가 옵니다. 높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는 피가 끈적해진 것을 말하는데,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1% 낮출 때마다, 망막병증 발병 위험이 35%, 신장질환 발생 위험이 20%,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1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 당화혈색소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당뇨병환자 중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는 비율이 53.2%에 지나지 않는 것은 여러모로 충격입니다. 담당의사의 부주의나 환자의 무지가 같이 이런 결과를 보여줍니다.

의사가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게 하는 분을 만나면 정말 행운인겁니다. 

 

당화혈색소를 낮추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하나요?

당화혈색소가 왜 중요한지 이제 아셨죠? 그럼 어떻게 해야 당화혈색소를 낮출 수 있을까요? 당화혈색소를 낮추려면 의사와 함께 개인에 맞는 당뇨병관리 계획을 수립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개별적으로 모바일 app도 잘 나와 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당화혈색소 관리를 위해서는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한 치료제 복용 및 혈당 측정 빈도수 증가도 효과적입니다. 즉 자주 검사를 하게 되면 스스로도 조심 많이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셔야죠! 당화혈색소 3개월에 한 번은 꼭 병원에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으셔서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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