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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및 글로벌 ESG 동향
    카테고리 없음 2023. 11. 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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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기업의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며, 국내외 ESG 동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ESG의 중요성, 최신 동향, 그리고 기업과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여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투자의 향방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ESG 동향 이미지

    ESG 1.0 시대 - ESG 금융

    2002년 UNEP Finance Initiative의 연구와 함께 ESG 1.0 시대가 시작됩니다. 이들은 ESG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과 관련하여 ESG를 고려하는 것이 수탁자 책무로서의 책임투자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후 2006년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의 발족과 함께 ESG를 투자 의사결정에 통합시키는 것을 포함한 6가지 원칙을 발표하였습니다.

     

    2020년 말 기준, 세계 3,038개 기관투자가들이 PRI에 가입하였습니다. 이들이 운영하는 자산규모는 11.4경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주식, 채권, 대체투자 모두에 ESG를 반영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PRI가입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 역시 PRI에 가입하였고 2022년 말까지 전체 기금의 50%에 대해 ESG를 고려할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국민연금법에는 ESG를 투자에 고려할 수 있음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PRI 6대 원칙
    1. 투자 분석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ESG 이슈들을 포함한다
    2. 투자대상 기업에 ESG를 적절하게 노출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3. 책임투자원칙의 수행에 있어 효율성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4. 소유권 정책 및 행사에 있어 ESG 이슈를 포함한다.
    5. 투자산업 내 책임투자원칙들의 수용 및 실행을 증진시킨다
    6. 책임투자원칙의 수행에 관한 각자의, 활동과 진전상황을 보고한다.

     

    2020년 UN PRI의 조사에 따르면 연기금, 보험사 등의 자산소유자들은 주식, 인프라, 기업금융, 부동산, PE, 사모펀드 등 금융의 모든 분야에 대해 ESG를 통합시키는 추세에 있습니다. 이미 80% 내외의 금융기관들이 ESG를 고려하고 있는 것을 왼쪽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SG 평가기준

     

    ESG평가기준은 목적과 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디스와 같은 신용평가사는 주로 채무 불이행률 관점에서, 주가지수로 유명한 FTSE RUSELL지수는 공급망을 비롯한 다양한 요소로 평가합니다. 또한 SASB와 같은 기관은 환경, 사회적 자본, 인적자본,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리더십과 거버넌스 등을 평가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SASB기준 이해
    SASB 기준의 이해 바로가기

    ESG 2.0 시대 -  탄소중립

    책임은행원칙

    최근 5년, 즉 ESG 2.0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기후변화는 재무적 이슈이므로 규제화, 제도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진 금융기관들은 UNEP Finance Initiative를 중심으로 투자, 보험, 은행부문의 세 가지 지속가능 금융 원칙을 제정하였습니다. 특히 책임은행원칙에서는 ESG 대신 파리기후협정이 명기된 것이 특징적입니다.

     

    파리기후협약과 탄소배출 감축

    최근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의 탄소세 인상요구

    IMF는 온실가스 감축방안으로서 현재 CO2 1톤당 현재 2달러 수준의 탄소세를 2030년까지 75달러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석탄, 천연가스, 휘발유, 전기가격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IS(국제결제은행,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의 Green Swan

    2020년 BIS는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금융위기를 '그린스완'*이라고 정의하고, 탄소세 등의 정책만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에 부족하므로 중앙은행의 과감한 개입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이유로서 기후변화의 두 가지 리스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탄소세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인 Transition risk입니다. 또 하나는 홍수, 산불 등의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무적 손실, 즉 Physical risk입니다. 이 두 리스크가 생산원가, 매출 등의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이는 다시 금융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전반적인 경제시스템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Green Swan
    녹색 백조를 뜻하는 '그린스완'이라는 말은 2020년 1월 국제결제은행(BIS)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한 용어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 또는 금융의 위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큰 충격을 주는 금융위기를 가리키는 '블랙스완'에서 파생한 말로, 급격한 기후변화가 몰고 올 충격을 말합니다.

     

    TCFD(Task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그린스완에 대해 논의가 시작되면서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장회의의 요청에 따라 2017년 FSB(금융안정위원회)는 TCFD 권고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기후변화 정보를 토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하였습니다.

    TCFD 프레임워크

     

    녹색분류체계 (Taxonomy)

    녹색분류체계는 금융상품이 관심을 갖는 그린비즈니스, 그린프로젝트의 모음집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년 발표된 한국형 녹색채권가이드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텍소노미)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적응, 물,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발전, 에너지 (온실가스 감축)
    -  재생에너지, 수소, 암모니아, 혼합가스 기반 에너지, 폐열·냉열·감압(폐압) 기반에너지, 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바이오중유·수소·암모니아, 전기에너지저장·전환, 재생에너지 관련송배전인프라 외
    2. 산업 및 수송 (온실가스 감축)
    - 탄소중립 핵심기술 활용을 위한 제조 및 소재·부품·장비, 배출원단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철강·시멘트·유기화학물질, 온실가스 감축 설비, 무공해 차량·철도차량·건설기계·농업기계·선박·항공기 제조 외
    3. 도시·건물 및 농업 (온실가스 감축)
    - 제로에너지 특화도시, 제로에너지건축물 또는 녹색건축물 건설 및 리모델링, 건축물 관련 온실가스 감축 설비·인프라, 저탄소 인터넷 데이터센터, 저탄소 농업, 저탄소 사료 및 대체가공식품
    4. 이산화탄소 포집 미  연구개발 (온실가스 감축)
    -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이산화 탄소 운송네트워크 인프라, 포집된 이산화탄소 처리 및 영구격리, 바이오차(Biochar) 제조 및 토양 살포,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개발·실증
    5. 기후변화 적응 (기후변화 적응 및 물)
    - 기후변화와 적응 핵심기술 활용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제조, 기후변화 적응 관련 조사·연구, 기후변화 적응 관련 교육·문화·예술활동, 공정한 노동전환 지원
    6. 물 (기후변화 적응 및 물)
    - 하·폐수 관리, 저영향 개발(LID), 물 공급, 대체 수자원 활용, 물 수요 관리, 물 재이용, 지하수 정화
    7. 자원순환 및 메탄가스 활용 (순환경제 및 생물 다양성)
    -폐기물 발생 억제, 폐자원 수거·회수·선별·분리, 폐자원 재활용·새활용, 폐자원 열분해, 폐기물 에너지 회수, 혐기성 소화의 메탄가스 포집 및 처리·활용 외
    8. 대기·해양오염 및 생물다양성 (순환경제 및 생물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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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오염 방지 및 처리, 악취방지 및 저감, 해양오염 방지 및 처리, 육상 및 해양생태계 보호·복원·도시 내 탄소흡수원 조성, 생물종 보호·보전 

     

     

     

     

     

    IFRS와 TCFD 업무이관: 2024년부터 ISSB의 역할과 기후정보 공시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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